구글은 Motorola 인수와 함께 17,000개의 특허들을 보유하게 되었다. 그러나 미국 알라바마 헌츠빌 소재 브래들리 애런트 불트 커밍스의 특허 변호사 데빗 맥슨은 Motorola의 17,000개 특허들 중 18개만으로도 구글 안드로이드 방어에 가장 유용한 것으로 입증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18개의 특허들은 위치 서비스, 안테나 디자인, 이메일 전송, 터치스크린 모션, 소프트웨어-어플리케이션 관리, 3G 무선 등 모바일 기기 업계에 필수적인 기술들이다. 맥슨은 어느 특허 소유자도 소송을 시작하기 전에 공격에 견뎌 낼 수 있는지 그들의 특허들을 조심스럽게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플로리다 팜 비치에 소재한 세계최대 특허 브로커 회사 ICAP의 CEO 딘 벡커도 이 포트폴리오 안에 많은 강력한 특허들이 있다고 말했다. 구글은 자사의 법적 위치를 보강하기 위해 단지 특허들 몇 개만 필요할 뿐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로부터 직접 수익을 얻지 않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폰들에 대한 특허 소송들 중에서도 대부분 방관할 수 밖에 없었다. 구글은 경쟁자들로부터 직접 안드로이드에 대해 오라클과 스카이훅으로부터 단지 2 차례만 제소 당했다.
미국 ITC 판사는 지난 달 HTC의 안드로이드 폰이 애플의 2 특허들을 침해했다고 예비 판결을 내린 바 있다.
Motorola는 작년 10월에 애플의 iPhone 4, iPad, 애플 TV, 맥북 에어가 자사의 특허들을 침해했다고 3개의 법원들과 ITC에 제소했다. Motorola는 18개 특허들 중 4개만 사용했고, RIM으로부터는 작년에 크로스 라이센싱 합의를 도출해 냈다. 이 합의로 인해 RIM은 밝혀지지 않은 선불 배상과 로열티를 지불하게 되었다.
2001년에 취득한 한 특허는 스마트폰을 사용자의 머리에 가까이 댈 때 원치 않게 통화가 끊어지는 것과 다이얼링을 방지하기 위해 "터치 센서티브" 센서를 비활성화 하는 기술이다. 1994년에 취득한 다른 특허는 데이터 스토리지를 증가시키는 것이고, 또 다른 특허는 GPS 시스템이 네트웍에 위치 데이터를 보낼 때 사용자가 컨트롤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Motorola는 또한 4G 무선 네트웍 특허들에서도 선도적 위치에 있다고 CEO 산제이 자는 말했다.
Motorola는 애플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와 소송 중에 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는 Motorola 폰들이 자사 7개 특허들을 침해했다고 ITC에 수입금지 신청을 했고, Motorola도 자사의 비디오 기술을 마이크 로소프트 Xbox 비디오 게임 콘솔이 침해했다고 ITC에 수입금지 신청을 제출했다.
구글이 Motorola의 더 강력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계속 HTC, 삼성 등의 안드로이드 업체들과 소송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뉴욕 소재 Jefferies & Co.의 분석가 피터 마이섹은 말했다.
구글의 Motorola 특허 포트폴리오 매입으로 인해 합의 및 크로스 라이센싱의 옵션들이 불가피해졌다고 캘리포니아 레드우드 시티 소재 Epicenter IP 그룹 LLC의 CEO 론 엡스타인은 말했다. 그는 Motorola의 18개 특허들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Motorola가 의외로 소송 1회전에서 이 18개 특허들 전체를 들고 나오지 않았는데, 이는 4개의 특허들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해, 애플에게 그만 물러서라고 말하는 메시지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NPD는 오늘 2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는 52%를 기록했고 iOS는 29%를 기록해 두 OS 모두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RIM 블랙베리는 11%로 감소했고, 윈도우 폰 7, 윈도우 모바일, webOS는 각각 5% 미만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국정부는 iOS, 안드로이드와 경쟁할 새 오픈 소스 OS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오늘 연합뉴스는 전했다. 한국 지식경제부 장관은 구글의 Motorola 인수가 가까운 미래에 한국 스마트폰 업체들에게 가장 큰 경쟁자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글이 오픈 소스 시스템이기 때문에 하루 아침에 클로스드 소스 시스템으로 전환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구글이 미래에 스마트폰 비즈니스에 뛰어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국정부는 이 프로젝트를 올해 말 전에 런칭할 것이고, 국내 스마트폰 업체들이 새로운 오픈 소스 모바일 OS와 웹 OS를 공동 개발할 것이로 알려졌다. 그러나 삼성은 자체 오픈 소스 OS 바다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은 의문이다.
LG는 3.8 인치 울트라 AM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옵티머스 솔을 공식 발표했다. 옵티머스 솔은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표준 AMOLED보다 2배의 반사율을 지원해 야외에서 더 선명하게 사용할 수 있는 3.8 인치 WVGA 울트라 AMOLED 디스플레이, 20%에서 30% 증가된 배터리 수명, 퀄콤 1GHz MSM8255 프로세서, 512MB 램, 2GB 롬, 150MB 프로그램 메모리, 2GB microSD 카드 포함, 5 메가픽셀 카메라, VGA 전면 카메라, 불루투스, WiFi, DLNA 등을 제공한다.
HTC Flyer 4G는 HTC EVO 4G+와 함께 국내 첫 공개된 7인치 태블릿으로 Wibro 4G네트워크를 이용가능한 탓에 해외서 첫 공개된 이후 사용자들의 큰 관심을 끌어왔던 4G 태블릿 제품입니다. HTC 플라이어(Flyer) 4G는 KT의 Wibro 4G 서비스를 통해 3G 망보다 약 3배 빠른 모바일 네트워크 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을 큰 특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예전과 달리 HTC가 국내 시장에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다지기 위해 다각도 마케팅을 위한 이벤트와 프로모션 행사를 많이 진행하고 있는데 앞서 리뷰를 통해 소개한 HTC EVO 4G+와 함께 HTC Flyer 4G를 함께 만나보고 체험할 수 있었던 것도 최근 진행된 블로거데이 행사를 통해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1주일 체험 후 돌려 보내야 하는 마음에 가급적 정을 안 붙일려고 노력 중입니다만.^^
HTC Flyer 4G에 대해서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 체험을 바탕으로 주요 특징들을 중심으로 간략하게 나마 소개해 드릴려고 합니다. 너무 다양한 기능을 모두 다 소개해 드리지 못하는 점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1. HTC Flyer 4G 디자인 엿보기
HTC Flyer 4G는 7인치 1024x768 디스플레이 해상도를 가진 태블릿을 앞서 인기를 끌었던 삼성전자의 갤럭시탭과 같습니다. HTC가 가장 큰 특징으로 내세우는 HTC Sense 3D UI를 탑재했고 전면에는 1.3M 화소 카메라를 후면에면 5M픽셀 카메라를 탑재했습니다.
사각 접시형태의 슬림하면서도 세련된 화이트 & 실버의 투톤 컬러의 디자인이 매력적인 첫 느낌으로 다가오는데요. 갤럭시탭 이후에 출시된 까닭에 측면을 라운드처리해 두께 체감도를 낮춘 설계도 참 영리해 보입니다.
HTC Flyer 4G는 195.4x122x13.2mm 사이즈로 무게는 416g입니다. 전체적으로 느낌을 살펴보면 아이패드와 갤럭시탭의 적절한 조합이 연상되기도 하는데요. 컬러와 사이즈에 따른 선입견이 앞선 탓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후면 디자인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소재 측면에서 보면 실버 메탈 재질과 고강도 플라스틱 소재의 결합이 무게감도 경감시키고 튼튼함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후면의 플라스틱 부분은 가로보기 모드에서 그립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실제로 잡아보면 아주 편한 그립감은 제공하고 있지 못합니다.
그리고 중앙에 HTC 아이덴티티를 강조한 로고와 하단에 올래 로고가 각인되어 있으며, 상단에는 500만화소의 카메라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내장된 충전식 배터리는 4000mAh로 갤럭시탭과 동일하며 아쉽게도 지상파 DMB와 전화기능은 탑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2. HTC Flyer 4G 세부 디자인
HTC Flyer 4G를 처음 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세부 디자인을 살펴 보겠습니다. 상단에는 전원 및 잠금 버튼과 3.5mm 스테레오 이어폰 단자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곡면 마감으로 인해 처음 사용자는 이어폰 단자임을 인지하기가 조금은 쉽지 않을 것 같기도 했습니다.
우측면에는 음량조절버튼 마련되어 있으며, 그 위로 보이는 건 충전 시 상태를 표시하는 LED 입니다. 좌측면에는 특별한 조작버튼은 배치되어 있지 않지만 스피커가 양쪽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하단에는 전용 충전 및 데이트 송수신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는 포트가 마련되어 있는데 일반적인 마이크로 USB포트와는 다른 모양이라 맞지 않습니다.
그리고 카메라 부분의 커버를 탈착하면 위의 이미지처럼 USIM 카드와 MicroSD 카드를 장착할 수 있는 슬롯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MicroSD 카드는 2GB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처음에 USIM 카드 슬롯을 찾느라고 조금 헤맸는데 개폐되는 곳의 위치라도 아이콘으로 표시해 두었으면 좋을 뻔 했습니다 그리고 커버 탈착이 살짝 조심스러웠고 쉽지는 않았는데 자주 개폐할 일이 없으므로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3. 세련된 전용 파우치와 터치펜은 기본 구성품?
체험용으로 전달받은 HTC Flyer 4G는 세련된 디자인의 전용 파우치와 터치펜 그리고 전용 충전기가 제공되었는데 파우치와 터치펜이 기기의 특성상 기본 구성품을 제공될 확률이 클 것 같습니다. 파우치는 화이트 컬러 레자 소재로 가죽 재질은 아니지만 덮개가 자석타입으로 되어 있어 넣고 빼기는 편한 편입니다.
HTC Flyer 4G를 파우치 넣고 크로스백에 넣고 다니면 보호도 되고 유지관리는 편하겠지만 자주 꺼내는 태블릿의 특징을 고려할 때 파우치의 기능성과 HTC Flyer 4G의 사용성 측면에서는 조금 아쉬움이 남는 부분도 없지 않았습니다. 꺼내고 넣기를 반복하는 일이 번거러운 분은 파우치를 두고 기기만 휴대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한가지 고급스런 디자인의 터치펜을 함께 제공하는데요. HTC Flyer 4G용 터치펜은 일반 펜마우스처럼 2개의 버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드로잉을 다른 하나는 지우개 역할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멋진 터치펜을 제공하는 것은 반가운 일일테지만 파우치 외부에 수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자주 넣고 빼기를 반복하다 보면 헐거워져 분실할 수 있는 우려가 있어 조금 세심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점을 감안해서 사용자가 터치펜 관리에 좀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았습니다.
4. 터치펜 기본 채용으로 사용성을 향상시키다.
정전압식 터치 스크린을 채용한 태블릿에서 손가락만큼 빠르고 유용한 도구는 없겠지만 그래도 정교한 필기나 빠른 메모는 터치펜만큼 좋은 게 없다는 것은 공감하실 겁니다. 아이패드 및 갤럭시탭 사용자도 앱을 설치하고 펜으로 메모를 하는 분들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의 이유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인터넷과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사용시 외부버튼 우측에 나타나는 펜 아이콘을 터치펜으로 클릭하면 작동하게 됩니다. 손가락으로 터치하면 작동되지 않도록 되어 있는데 불필요한 오동작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터치센서가 조금 민감한 편이더군요.
터치펜 아이콘을 살짝 터치하면 화면캡쳐 기능 작동과 동시에 캡쳐된 이미지에 바로 필기와 드로잉이 가능하며 해당 이미지를 저장해 다른 사용자와 쉽게 공유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 많은 분들이 애용하는 '에버노트' 앱(App)을 사용한다면 별도의 저장과 설정 없이도 PC와 연동이 가능하도록 되어있어 편리함도 제공합니다.
그리고 웹서핑 시 필기와 드로잉도 가능해 해당 내용을 저장하고 전송도 가능합니다. 또한 노트에서 낙서 및 그림도 그릴 수 있으며, 아이디어를 빠르게 메모할 수 있다는 것이 태블릿 사용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영리함을 보여 주었던 것 같습니다. 터치펜과 앱의 기능이 큰 장점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5.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전환되는 외부버튼
HTC Flyer 4G는 기존 태블릿에서 만나 볼 수 없었던 특징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전면에 배치된 외부버튼으로 HTC Flyer 4G를 가로사용과 세로사용 시 모드 상황에 맞게 자동전환이 된다는 점입니다.
LED 백라이트 터치방식으로 보여지는 외부버튼이라 동작 시에만 나타나고 평소에는 잘 드러나지 않아 HTC Flyer 4G의 전면 디자인을 최대한 살리면서 마치 지능적으로 반응하는 것처럼 보여지게 했다는 점이 하나의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6. HTC Flyer 4G 네트워크의 성능과 속도
HTC Flyer 4G의 가장 핵심은 바로 4G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최초 태블릿이란 점입니다. 앞서 리뷰를 통해 소개한 EVO 4G+와 함께 3G, 4G 모두를 사용할 수 있는데 환경에 따라 사용자가 적절히 선택해 이용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4G는 KT Wibro 4G를 이용하게 되며 현재 전국 82개 시에서 지원되고 있으며 서울 및 수도권 전철 전구간, 전국 8개 고속도로 구간에서 4G의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습니다.
실제로 서울-대구간 고속도로 구간에서 이용을 해봤는데 터널 등 몇 곳을 제외하고는 상황에 따라 3G와 4G를 번갈아 가면 웹서핑을 무난히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모바일웹과 PC버전 웹서핑모드 모두 다 양질의 속도를 보여 주었으며, 도심에서는 아주 좋은 접속상태여서 와이브로 4G 빠른 속도는 실감하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이미 잘 알고 계시듯이 HTC EVO 4G+와 HTC Flyer는 4G는 국내 최초 4G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3G는 물론 4G 테터링을 지원해 빠른 인터넷 속도를 다른 사용자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데 위의 이미지에서 보이는 와이파이(Wi-Fi) 핫스팟을 통해 최대 5명의 사용자가 4G 핫스팟에 연결되어 사용자는 물론 다른 사용자들도 에그와 같은 별도의 Wibro 수신기의 도움없이 빠른 4G 네트워크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내세울 만하고 큰 매력으로 사용자들에게 다가가지 않을까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SKT의 4G LTE가 7월 중에 본격적으로 서비스되고 나면 더 다양한 4G(KT Wibro 4G, SKT 4G LTE)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줄을 이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사용자들의 기대 또한 클 것으로 보이지만 모든 선택은 사용자의 몫이겠죠?
7. HTC 센스 UI와 시스템 사양
HTC Flyer 4G도 HTC EVO 4G+와 같은 HTC Sense 3D UI를 채용하고 있는데 특별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차이점은 안드로이드 2.3.3 버전이고, HTC 센스 UI 2.1버전이 적용되어 있다는 점이며, 카메라 화소수가 EVO 4G+에 비해 낮은 5M 픽셀이 탑재된 것이 조금 아쉽지만 탁월한 오토 포커싱 기능과 필터기능으로 재밌는 사진촬영이 가능해 여성 사용자들이 특히 좋아할 것 같습니다. 아래는 카메라 기능과 Watch 콘텐츠 재생 모습 및 HTC Sense 3D UI와 주요 기능들 시연 동영상을 첨부해 드리니 참조해 보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이번 HTC Flyer 4G 체험을 통해서 크게 느끼게 된 것은 4G라는 빠른 네트워크 속도도 아주 신선하고 좋은 경험이었지만 빼놓고 싶지 않은 것이 'made in'이란 출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니즈를 빠르게 반영하고 혁신을 이끌어 나가는 제품이 사용자로부터 주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느꼈으며, 국내 및 해외 제조사들이 한번쯤은 HTC 센스 3D UI와 감성 디자인을 관심있게 살펴 보길 권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하드웨어 경쟁구도에서 소프트웨어 경쟁구도가 다시 한번 펼쳐지게 될 것으로 내다볼 수 있었습니다.
4G와 더불어 꿈의 모바일 세상을 열어 가겠다는 HTC. 그 당찬 의욕이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HTC Flyer 4G와 HTC EVO 4G+의 입지를 굳히게 할 지, 그리고 사용자들로 부터 어떤 반응을 얻게 될 지 예측할 순 없지만 큰 기대를 가져보게 되는 것은 왜 일까요?
최근 애플의 삼성전자 갤럭시탭 10.1 유럽시장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 제기를 두고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이슈가 되고 있다. 일부에선 애플이 삼성에 대해 너무 라이벌 의식을 갖는 게 아니라는 분위기도 적지 않지만 표면적으로 태블릿 시장 초반 탄력을 붙일려는 갤럭시탭 10.1의 행보에 발목을 잡고 늘어지는 애플의 공세에 삼성이 어떻게 대응하고 나올 것이며 그 실리의 향방은 어디로 기울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애플의 삼성 갤럭시탭 10.1 특허 공방, 실리의 향방은?
우선 지난 8월 9일(유럽시간) 애플이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에 요구했구 받아 들여진 삼성 갤럭시탭 10.1에 대한 판매금지(광고 등 판매와 관련된 일체의 상행위 금지 포함) 가처분신청의 내용을 블로터닷넷 기사 (애플, “갤럭시탭10.1 6곳이 카피”…) 를 참고해 기소장 전문 항목을 살펴 보면 아래와 같다.
5. 투명한 앞표면 아래 놓여 있는 디스플레이의 4면은 명확하고 중립적인 경계를 가지고 있다.
6. 제품의 전원을 켰을 때 색상을 가진 아이콘이 디스플레이에 나타난다.
위에서 볼 수 있듯이 애플은 6개 항목에서 삼성전자 갤럭시탭 10.1이 아이패드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특허권 보다는 디자인 요소 측면이 강해 의장등록에 비중이 커 보이며, 이는 주관적 해석이 가미될 수 있는 부분이라 이의제기가 있을 경우 공방은 길어 질 수도 있는 여지가 다분하다.
문제는 하드웨어의 기술적 특허가 아닌 외형이나 디자인에 대한 의장등록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는 점이고, 디자인이라는 게 창조와 모방의 경계가 아주 모호한 것이여서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가 되기에 걸고 넘어 질 수도, 빠져 나갈 수도 있는 구실이 너무 많은 까닭에 이번 양사의 특허 공방은 자치 시간끌기로 부질없는 소모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보인다.
그렇다면 이번 애플 VS 삼성의 특허 공방은 그 실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 지가 또 하나의 관심거리이다.
애플이 걸고 넘어진다고 삼성이 안일하게 앉아서 당하고 있을 만큼 만만한 곳이 아니라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된다. 양사가 여러 가지 얽히고 설킨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도 불구하고 특허 공방을 장기간 힘 겨루기를 한다면, 또한 그 결과가 어느 한 쪽의 승리로 끝난다 할지라도 실질적으로 양사에게 남는 것은 손실 밖에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유는 어떤 태블릿 제품을 선택하고 안하고는 결국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가용성 판단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이 안드로이드 OS기반이 편하면 갤럭시탭 10.1을, iOS 기반이 편하면 아이패드를 선택하게 될 것이고,예전과 달리 소비자가 분위기에 편승해서 선택하지 않고 자신의 모바일 라이프 환경에 가장 적합한 태블릿을 선택할 만큼 현명하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리 향방에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현 상황이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한쪽으로 치우칠 수도 있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관점이 나오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IT전문 칼럼니스트 파미 올슨도 "사람은 금지된 것을 더 간절히 원하는 법"이라며 유럽 시장의 갤럭시탭 10.1판매 금지 되면서 아이패드의 라이벌 태블릿에 대한 소비자들의 흥미는 더 커질 수 있다고 내다 보았다.
올슨이 독일 법원 명령이 삼성전자의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 것은 애플이 민감하게 대처하는 문제의 본질에 관심을 갖기 보다는 갤럭시탭 10.1 이 애플의 아이패드에 위협적인 존재라는 사실을 더 부각시킬 것이라는 데 있다. 한마디로 못 먹는 떡이 더 커 보이는 것이고, 일인자가 이인자에게 태클을 거는 것은 그만큼 이인자에게 두려움을 느낄 만큼 무서운 무언가가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만든다는 관점이다.
우리는 이미 애플의 스티브잡스가 서너 차례 삼성을 향한 독설을 내 뱉은 것을 봐 왔다. 애써 그렇게 하지 않아도 소비자들은 애플의 아이패드에 대한 선호가 높았고 호평도 아끼지 않고 있는 상황에 그러한 액션이 태블릿 시장에서 애플이 삼성을 견제의 대상 또는 위협적인 존재로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는 인상을 심어 주었다고 볼 수 있다.
무릇 소비자는 현명한 듯 하면서도 예측불허의 호기심을 표명하는데 전문가다. 하지 말라는 것은 꼭 해보고 싶어하고, 남이 가지지 못하는 것은 꼭 갖고 싶어하는 소유 본능이 깊이 내재되어 있기에 이러한 호기심이 커지게 될 경우, 애플은 삼성의 꺼질 듯한 불씨에 기름을 붙는 격이 되고, 애써 끌어 올린 선호도를 갤럭시탭 10.1로 돌려 놓는 결과를 초래해 아이패드에 대한 소비자의 타오르는 관심에 찬물을 스스로 끼얹는 꼴을 연출하게 되는 격이다.
만약 이런 상황이 연출된다면 애플이 의도했던 삼성 기 죽이기 전략은 물거품이 되고, 역지사지로 삼성전자는 땅 짚고 헤엄치기식으로 갤럭시탭10.1의 가치를 한층 더 향상시키는 결과를 초래해 실리의 향방은 삼성쪽으로 기울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병법에서도 상대를 보낼려면 확실하게 보내야 후한이 없듯이, 어정쩡하게 벌집 쑤시듯 건드려 놓았다간 도리어 된통 당하게 된다는 것을 애플이 잠시 잊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선의의 경쟁에서 어줍잖게 흠집내기로 우위를 선점하기 보다는 태블릿 시장 리더로써 자신감 있고 당당한 애플의 모습을 보여주고 그것을 롤 모델 삼아 경쟁사들이 기술역량과 품질개선을 이루어 태블릿 시장의 전반적인 발전과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진정한 일인자의 모습이 아닌가 싶다.
노키아는 오늘 공식 성명에서 구글-Motorola 125억 달러 인수가 윈도우 폰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노키아는 "이제 구글은 어떤 면에서 자사 하드웨어 파트너들과 경쟁하게 되었고, 그 결과로 어떤 파트너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플랫폼에 더 많은 자원들을 투자하기로 선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시나리오라면, 마이크로소프트는 하드웨어 제조업체를 인수할 필요 없이 더 많은 핸드셋 지원을 더함으로써 승리를 거두는 것이다."
구글은 Motorola를 별도의 비즈니스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안드로이드 핸드셋 제조업체들이 구글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못한다면 안드로이드 대신 윈도우 폰을 선택할 수도 있다.